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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의 키토, 갈라파고스 제도, 바노스

by claire53432 2025. 3. 18.

에콰도르는 남미에서도 다양한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를 가진 여행지로 손에 꼽힙니다. 안데스 산맥, 아마존 열대우림, 태평양 연안을 포함하는 지리적 특성 덕분에 도시, 자연, 모험을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 일정이 한정적이라면,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될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에콰도르 자유여행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핵심 명소 3곳을 소개합니다. 수도 키토에서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갈라파고스에서 대자연을 만끽하며, 바노스에서 모험과 힐링을 함께 즐기는 최고의 여행 코스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갈라파고스 제도 거북이

키토 -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수도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는 해발 2,850m에 위치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도입니다. 높은 고도 덕분에 연중 선선한 날씨를 유지하며, 웅장한 산맥에 둘러싸여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키토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으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인 가치가 큽니다. 이곳을 걷다 보면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옛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한편으로는 현대적인 도시의 모습도 함께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키토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올드타운(구시가지, Centro Histórico)입니다. 좁은 골목길과 오래된 건물들 사이를 거닐다 보면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유산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랜드마크로는 샌프란시스코 교회(Iglesia de San Francisco)가 있습니다. 16세기에 건설된 이 교회는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중 하나로, 내부의 화려한 금박 장식과 웅장한 건축 양식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키토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엘 파네시오(El Panecillo) 전망대는 여행자들에게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힙니다. 이곳에는 거대한 마리아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키토의 전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키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명소는 미타드 델 문도(Mitad del Mundo)입니다. 이곳은 적도가 지나가는 지점으로, 남반구와 북반구를 동시에 밟아볼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기념비 앞에서 한쪽 발은 남반구, 다른 한쪽 발은 북반구에 두고 사진을 찍는 것이 인기 있는 관광 코스입니다. 또한, 적도선에서 물을 부으면 어느 방향으로 소용돌이치는지 실험해 볼 수도 있어 흥미로운 과학적 경험이 가능합니다. 키토는 높은 해발고도로 인해 처음 방문한 여행자들에게 고산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도착한 첫날은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구시가지 일부 지역은 밤에 다니기에 다소 위험할 수 있으므로, 여행 시에는 안전한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갈라파고스 제도 -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나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꼭 한 번 가봐야 할 곳입니다. 에콰도르 본토에서 약 1,000km 떨어진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이 군도는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연구하는 데 큰 영향을 준 장소로도 유명한 이곳은, 1978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갈라파고스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동식물들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갈라파고스 거북(Galápagos Tortoise)입니다. 수백 년 동안 살아온 이 거대한 거북들은 최대 250kg까지 자라며, 일부 개체는 100년 넘게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타크루즈 섬(Santa Cruz Island)의 찰스 다윈 연구소에서는 이러한 거북이를 보호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갈라파고스 제도는 다이버들과 스노클링 마니아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곳입니다. 핀타 섬(Pinta Island) 부근에서는 바다사자, 바다거북, 가오리, 상어 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며, 깨끗한 바닷속에서 다채로운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바르톨로메 섬(Bartolomé Island)의 해변은 특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이곳에서는 갈라파고스 펭귄이 서식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갈라파고스 제도를 여행할 때는 자연보호 규정을 철저히 따라야 합니다. 지정된 구역 외에서는 탐방이 금지되며, 모든 관광객은 반드시 허가된 가이드와 동행해야 합니다. 또한, 섬 간 이동은 배나 경비행기를 이용해야 하므로, 여행을 계획할 때는 사전에 예약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노스 - 모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바노스는 에콰도르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도시 중 하나로, "천 개의 폭포의 도시"로 불립니다. 안데스 산맥의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화산 지열을 이용한 온천과 다양한 액티비티가 인기 있는 곳입니다. 바노스를 방문하면 반드시 가봐야 할 명소 중 하나가 푸욘 폭포(Pailón del Diablo)입니다. 이 폭포는 거대한 수량을 자랑하며,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폭포의 장엄한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노스에는 스윙 앳 더 엔드 오브 더 월드(Swing at the End of the World)라는 유명한 관광 명소가 있습니다. 절벽 끝에 설치된 그네를 타고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바노스에서는 모험 스포츠도 즐길 수 있습니다. 래프팅, 번지점프, 집라인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마련되어 있으며, 자연 속에서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하루 일정을 마친 후에는 천연 온천에서 피로를 풀 수도 있습니다. 이곳의 온천은 화산 활동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데워진 물을 사용하며,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힐링 코스입니다. 바노스를 여행할 때는 미끄러운 길이 많으므로 방수 기능이 있는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액티비티를 즐길 때는 반드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정식 가이드와 함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노스는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는 액티비티와 자연 속에서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여행지입니다. 에콰도를 방문한다면, 모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바노스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